【바티칸=외신종합】독일 마인츠교구장 칼 레만 추기경이 제3차 바티칸공의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 2월 추기경으로 서임된 레만 추기경은 최근 제3차 바티칸공의회가 보편교회의 선익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으나 4월 23일 이탈리아어 신문 「라스탐파」지에서 『교회가 사목직무와 관련된 근본 문제들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생각해야 할 때가 된 것같다』며 공의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밀라노대교구장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도 지난 1999년 10월에 열린 제2차 유럽주교대의원회의에서 제3차 바티칸공의회의 필요성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일부 추기경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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