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도자들은 활기가 넘쳐흐르는 것 같습니다. 노인복지, 장애인 문제 등 지역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도자들간 형제애를 베풀며 살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꼬회 한국관구 첫 관구 총회 참석차 지난 5일 내한한 요아킴 게르멕 총장수사는 한국 프란치스칸들의 생활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럽교회에 비해 평신도들의 왕성한 활동이 인상적이라고 말한 게르멕 총장수사는 『한국교회 안에서 많은 평신도들은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수도자, 사제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교회에 대해서도 젊고 활기 차다고 평가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게르멕 수사는 방한기간 동안 관구 사도직 현장을 둘러보고 총회를 개최, 초대 관구장 및 참사위원들을 선출했다. 한국 사회 안에서 프란치스칸들의 역할과 삶을 함께 짚어본 게르멕 총장 수사는 『형제들간의 화해로 형제애를 도모하고 급격하게 발전하는 사회 안에서 신뢰와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960년 꼰벤뚜알 프란치스꼬회에 입회한 게르멕 총장수사는 70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18년간 로마 총본부에서 일해왔다. 95년부터 6년간 부총장을 지냈던 게르멕 총장수사는 지난 2월 로마총회에서 118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게르멕 수사는 한국관구 총회를 마치고 준관구로 승격된 러시아 총회에 참석키 위해 11일 러시아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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