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최근 그리스, 시리아, 몰타 등 고령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인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5월 18일 81회 생일을 맞았다.
교황은 그러나 이날 특별한 행사는 없이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다만 저녁때 숙소에서 측근 인사들과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생일 기념을 대신했다.
교황은 오전 7시 미사를 봉헌하고 기도를 바치는 것으로 이날 하루를 시작했고 하루 내내 많은 약속으로 꽉 찬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교황은 네팔, 에스토니아 등 9개국의 바티칸주재 대사들과 만나 이어지는 중동 폭력 사태와 관련해 모든 사람들이 평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간절하게 호소했다. 교황은 또 교황청 정기방문을 위해 바티칸에 머물고 있는 파키스탄 주교단과 만난 후 유럽자동차협회 소속 인사들과의 알현으로 오전 일정을 마쳤다. 교황은 오후에도 교황청 신앙교리성과의 회의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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