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저명한 성서학자 S. 암슬레르가 지은 「최후의 예언자들」<가톨릭출판사>이 출간됐다. 김건태 신부(수원가톨릭대 교수)가 번역한 이 책은 기원전 100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하느님인 야훼의 말씀을 선포했던 예언자들의 거대한 운동 가운데 최후의 흐름을 다루고 있는 책.
일반적으로 「고전적」으로 일컬어지는 예언자들의 대 모음집들에 비해 후기 모음집들은 성서 안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적고 예언자들의 신원 파악이 쉽지 않기 때문에 관심을 덜 기울여 왔던 것이 현실이다.
이 책에서는 하깨, 즈가리야, 말라기, 이사야, 요엘 등 예언자들의 이야기를 예언집, 예언자, 메시지 등으로 나눠 성서 본문을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당시의 정치적, 종교적, 사회적 문제와 연계시켜 살폈다. 또 책 사이에는 페르시아 연대기와 예언자의 현시, 예언자는 사라졌는가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부록으로 실었다. 가톨릭출판사가 88년부터 프랑스의 저명한 성서학자들이 신·구약 성서 안에 담겨진 신학을 전문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집필한 성서 계간지 「까이예 에벙질(Cahiers Evangile)」을 번역, 출간 중인 시리즈의 7번째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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