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위안부 문제를 소재로한 록 음악이 발표됐다.
인천 용현동본당 권순우(요셉)씨가 활동하고 있는 「권순우밴드」첫 음반 「과거」가 바로 그것이다. 권순우 밴드는 8개 곡이 수록된 음반을 발표하면서 종군위안부 관련 곡 「과거」를 타이틀 롤로 삼았다.
통일 농민 노동자 등 주제의 현실참여적 민중가요들은 이제껏 꾸준히 발표돼 왔으나 종군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다루면서 한일 양국간 역사의 질곡을 표현한 곡은 드문 상황.
록과 오케스트라가 만난 크로스 오버 록 형식을 취하고 있는 「과거」는 종군위안부 문제와 일본 과거사를 이야기 하면서 일본은 과거를 똑바로 보고 후손에게 똑바로 가르치라고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과거」앨범은 종군위안부 문제 뿐 아니라 2000년 6월 15일의 첫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수록한 「00615 그리고 우리」라는 곡도 수록 눈길을 모은다.
이 음반에서는 세상의 모습을 시니컬하게 보는 권순우 밴드의 독특한 카리스마 외에 록발라드,크로스오버 록, 록 앤드 롤,과 우리가락을 접목시킨 한국록, 발라드, 복고록, 모던록 등 다양한 형태의 록음악이 수록되어 있어 록 매니아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앞으로 일본과의 역사문제 통일관련 주제로 계속해서 곡을 써나갈 것이라는 권씨는 8∼9월경 첫음반 발표 기념콘서트를 개최할 예정.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행사라면 개런티 없이 출연해서 노래하고 싶다는 기대도 잊지 않는다. 권순우씨는 지난해 한국교회 대희년 청소년축제 주제가를 작곡 금상부문에 선정된바 있다. ※권순우밴드 및 음반관련 홈페이지: www.kswb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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