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역사상 최대규모의 추기경회의가 5월 24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집전 폐막미사로 막을 내렸다.
교황을 비롯한 참석 추기경들은 이날 폐막과 함께 발표한 최종 메시지에서 선교활동, 연대와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특별히 성지의 평화와 아프리카 대륙의 전쟁과 갈등이 해소되기를 기원했다. 최종 메시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지난 2000년 동안 끊임없이 제시해온 방법으로서 『하느님 말씀과의 친밀함, 열렬한 기도, 그리고 그분과의 일치, 주일미사 참례, 고해성사를 통한 성부의 자비 수용, 거룩함을 향한 헌신』 등을 강조했다.
메시지는 또 모든 사람들의 그리스도에 대한 열망을 이해하고 우리는 단지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통해서 그분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새로운 선교적 열정을 갖고 신앙을 대담하게 증거하고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기경들은 또 복음의 메시지가 신뢰를 갖기 위해서는 교회가 분열을 극복해야 하며 『그리스도교 공동체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종교간의 대화를 위해 애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지는 보다 더 일치되고 화해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연대, 특히 세계화의 전제 조건으로서 모든 민족과 인류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전점 더 늘어나는 가난한 사람들, 고통받는 사람들, 생명과 건강, 노동, 문화, 사회참여, 종교자유등의 권리가 침해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메시지는 최종적으로 두 가지 호소를 하며 첫째, 아프리카를 위해 전 교회의 연대가 필요하며 둘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함께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할 국제사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메시지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땅에서는 더욱 더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너무 많은 사람들의 피가 흘렀다고 설명하고 성부와의 일치 안에서 우리는 즉각 전투를 중지하고 상호 존중의 정신 안에서 대화를 재개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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