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폴란드=외신종합】폴란드 교회는 최근 1941년 1600여명에 달하는 유다인들의 대학살에 연루된 것을 인정하고 용서를 청했다.
폴란드 요제프 글렘프 추기경은 최근 한 가톨릭 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하느님께 우리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 청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살 사건은 지난해 잔 그로스라는 한 학자가 출간한 「이웃들」이라는 책에서 폴란드인들이 유다인들을 학살하고 그들의 소유물들을 빼앗았다고 고발함으로써 유명해진 사건이다.
글렘프 추기경은 바르샤바의 가장 큰 성당으로 유다인 게토 지역 인근에 있는 성당에서 속죄의 예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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