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인본당 주임 최홍길 신부가 최근 논단과 시론을 담은 「VOX Ⅱ」를 펴냈다. 「VOX」는 「소리」라는 뜻의 라틴어.
논단 9편과 시론 15편이 수록된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여러 종교 현상들에 대한 교회적 가르침과 이 가르침을 생활에 접목시키는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논단 「이 시대 학생사목, 이대로 좋은가」에서 최신부는 과학적 학생사목의 실험적 접근 방법을 풀이하고 있으며 「가족관계에 대한 사목적 배려」란 제하의 논단에선 가정단위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또 시론 「대중매체로 땅에 맛을 주고 세상에 빛을 주라!」에선 신자들에게 「교회 매체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촉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가능성」에선 사제부족의 심각성에 대해 토로하고 있다.
최홍길 신부는 사제수품 25주년 기념 논단·시론집 「VOX Ⅱ」와 함께 신자들의 영적성장을 돕기 위해 「영성일기」를 제작했다.
최신부는 『매일 매일이 아니더라도 자주 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자신의 영신생활에 대한 재검토와 영혼의 진맥을 위해 이 일기를 쓰길』신자들에게 권유했다.
한편 대구 상인본당은 최근 설정 10주년을 맞아 본당지 「2001 푸른교회 상인성당」을 발간했다. 본당 10년의 발자취를 사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은 본당 설립시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역사적 사실들을 망라하고 있어 추후 본당사 편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주교 전래와 대구교구 설정 역사」가 담긴 전사, 본당사목사, 본당현황, 신앙수상 등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부록으로 평신도 인명록 등도 함께 수록돼 있다.
최홍길 신부는 발간사에서 『지나온 세월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은 다가올 새로운 세월을 더욱 은혜롭고 소중하게 살고자 하는 데 그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