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 요한 23세의 유해가 6월 3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공개됐다. 크리스탈과 구리로 된 450kg 무게의 관에 안치된 요한 23세 교황은 십자가 위에 기도하듯 두 손을 모은 채 누워 있었으며 레이스가 수놓아진 제의에 붉은 색 벨벳 망토와 주교관을 쓴 모습으로 바티칸을 찾은 순례객들을 맞았다.
교황의 유해는 지난 1963년 6월 3일 위암으로 타계한 뒤 바티칸 지하에 안치됐었다. 요한 23세 교황은 1958년 교황으로 선출돼 즉위, 1963년까지 짧은 기간 동안 교황직을 수행했지만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소집하는 등 교회 혁신을 이끌어 오늘날 현대 교회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교황 중의 한 명이다.
사진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6월 3일 성 베드로 광장에 마련된 제대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 교황은 이날 광장에 전시된 교황 요한 23세를 기리는 미사를 집전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