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본당에서 청년들이 성서를 가까이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대구대교구 「빠스카 청년성서모임」 지도를 맡고 있는 나경일(청년담당·대안본당 주임) 신부의 말이다.
나 신부는 『교구 내 젊은이들이 말씀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빠스카」는 현재 회원수가 800여명에 이르며, 본당, 학교에서 성서를 공부하는 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1974년 몇몇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성서를 연구하고 생활나누기를 하던 것에서 오늘날 빠스카 청년성서모임이 시작됐다. 그후 1996년 지도신부로 나경일 신부가 부임하면서부터 본격적인 교구 지원과 함께 청년들을 성서모임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나 신부는 『예전에 비해서 참여하는 청년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지만, 교구 내 전체 청년수를 감안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에게 말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빠스카 청년성서모임이 본당 청년단체로 가입돼 활동하는 본당도 늘고 있다』면서 『단순히 청년회관에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소속본당에서 함께 성서모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빠스카 청년성서모임」은 창세기, 출애굽, 마르코 성서공부 과정으로 이뤄져있으며, 1997년 서울 청년성서모임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6개월간의 각 과정공부를 마친 후 연수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성서모임팀은 100여개이며, 회원수는 8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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