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범종교적인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6개 종단 대표들은 6월 7일 여의도 당사와 국회로 각 정당 대표들을 방문하고 사형 폐지를 위해 여야 의원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방문에는 주교회의 사무총장 김종수 신부,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이창영 신부, 서울대교구 교정사목위원장 이영우 신부 등 천주교측 관계자들과 불교 조계종 인권위원회 진관 스님 등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종단 대표들이 동행했다.
종단 대표들은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로 김중권 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김대표는 이에 대해 『기회가 되는대로 폭넓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들의 여론을 일깨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단 대표들은 이어 국회내 한나라당 이회창(울라프) 총재와 자민련 김종호(베드로) 총재권한대행을 잇따라 방문해 그 동안 종교계가 추진해온 사형폐지운동 성과를 소개하고 당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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