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김세중조각상 수상자에 최인수 교수(서울대), 제12회 김세중청년조각상 수상자에 김석 교수(배재대)가 각각 선정됐다. 또 제4회 한국미술저작상에는 안휘준 교수(서울대)의 「한국의 미술과 문화」 외 두 권이 선정됐다.
최인수 교수는 도구의 사용 없이 원시적이고 직접적인 접촉을 요구하는 점토로 작업하며 쇄신의 과정을 통해 자신에 대한 확인과 이해를 구하는 작품세계를 보여 왔다. 점토를 바닥에 여러 차례 굴림으로서 시공간은 점토 안으로 포착되며 이런 과정은 자기 수련과 제의적인 태도로 자신을 발견해나가는 명상의 여정으로 비유된다.
서울대 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국립 칼스루헤 미대에서 수학했으며 제2회 토탈미술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석 교수는 인류의 지식이 영원한 모순이 되어 우리의 삶을 규정해온 역사를 총체적으로 되돌아보며 이를 얼굴 이미지에 압축적으로 표현한다. 그의 사유대상은 지식과 그 주변으로 여러 포괄적인 주제를 단순한 이미지로 처리하면서 이 작품들을 통해 사색한다.
홍대 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박사과정에 있으며 예술의 전당이 선정한 「올해의 젊은 작가상」(1994)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안휘준 교수는 수상작 「한국의 미술과 문화」에서 우리 미술의 형성과 제반요인, 각 시대별 특징과 변화, 대표작품과 유적, 연구상의 기본문제, 문화정책의 기조와 여망 등을 다루며 방대한 자료를 충실히 제공해 수상이 결정됐다.
김세중조각상은 조각가인 고 김세중 교수(서울대)를 기념하기 위해 김세중기념사업회가 매년 실시하는 상으로 우리나라 조각분야에서 권위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예술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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