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생활 전체의 원천이며 정점인 성체성사를 통해 얻은 신비를 지속시키고 심화시키기 위해 성체조배를 해야합니다』
한국 지속적인 성체조배자회 대표 지도 김기화 신부(가톨릭대 교수)는 그리스도 성체성혈대축일을 맞아 성체조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수님과 하나되고 예수님을 흠숭하며 대화를 나누기 위해, 더 나아가 선교사명을 잘 실천하기 위해서도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성체조배』라고 말했다.
특히 김신부는 『성체조배는 자신이 필요할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계속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교서 「주님의 만찬」을 통해 24시간 계속되는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간곡히 권고한 내용이기도 하다. 성체 조배가 사슬처럼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하는 사도직 단체인 지속적인 성체조배회는 1991년 국내에 도입, 공식 인준됐으며 교구와 본당에 소속된 단체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성체조배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김신부는 『성령께서 이끄시는 방법에 주의를 기울여 그대로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성체조배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을 위해서는 『먼저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께 흠숭의 예를 다한 후 의탁과 봉헌의 기도, 겸손의 기도, 묵상기도(30∼40분), 사랑의 기도(15분), 청원기도와 결심 등의 순서로 조배할 것』을 권했다.
김신부는 마지막으로 『본당 신부들이 관심을 갖고 먼저 성체조배를 하며 현 시대를 사는 신자들이 가장 원하는 영적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는 성체조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며 『교구와 관계를 맺어 다양한 영적 체험을 한 지도신부단의 도움과 신자 재교육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을 권했다.
또한 『누구나 원한다면 성체 조배실 설계와 인테리어에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성체도난이나 신자들의 안전문제에 있어서도 구체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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