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외신종합】 그리스도교국제연대(CSI)는 최근 수단에서의 대담한 노예석방작전을 마치고 철수했다가 4월 6일 추가 작업을 위해 수단으로 돌아왔다.
이 방문 중 CSI 아랍 네트워크는 생명을 무릅쓰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3천여명에 달하는 아프리카 여성과 어린이들을 구해냈으며 추가로 3천여명의 노예들이 자발적인 석방 조치로 자유의 몸이 됐다.
보스턴에서 활동하는 글로리아 화이트 하몬드는 『여러 번 절망적인 상황에 봉착했었다』며 『그러나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깊이 깨닫고 자신들의 공동체를 건설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고무되어 이 일을 계속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아과 의사인 하몬드는 수단에 머무는 동안 노예를 혹독하게 다뤄온 주인들에 의해 장애인이 된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베풀기도 했다.
터프츠 대학의 원로 교수인 토미 캘버트는 코가 잘려나간 소년, 심하게 매를 맞아 허리가 구부러진 아이, 그리고 성폭력에 희생된 수십명의 10대 소녀들을 만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행위의 희생자들을 만났다』고 개탄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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