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나이지리아 가톨릭교회를 향해 근본주의의 도전에 직면해 「용감하고 힘있게」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고 이슬람과의 대화를 증진하라고 호소했다.
교황은 4월 23일 교황청 정기방문차 로마를 방문한 나이지리아 주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강조하고 12개주에서 발효된 이슬람 법률에 대해 언급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이슬람 신자들 중에서 군사력을 사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신념을 강요하고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여러분들은 이와 관련해 용감하고 강력하게 반대하고 개선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정부 지도자들은 선의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모든 정부는 모든 시민들의 평등과 권리를 수호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은밀하게 또는 공공연하게 모든 사람들의 평등을 종교적 이유로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이슬람교도이며 250여개 인종, 언어별 집단들이 36개주에 흩어져 살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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