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청소년.청년 의제 토론자료

청소년.청년 사목은 교회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으로서 본당 내의 청소년 및 청년 사목에 있어서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

특별히 공교육이 무너지는 사회 현실 속에서 교회 안에 머물고 있지 않은 청소년과 청년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대책이 더욱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토론자료는 초등학생, 중학생, 청년 그리고 자녀를 둔 학부모가 처해 있는 사례의 구체적인 현실 문제를 바탕으로 신앙교육 및 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누도록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가정 공동체」, 현대의 교리교육,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 등의 문헌을 인용해 교회의 가르침을 제시하면서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반, 구역, 본당, 교구와 시노드 등에서 교회와 신자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모색하고 있다.

5. 선교·교육 의제 토론자료

선교와 교육을 별도의 주제로 제시하면서 각각 교회의 현실과 가르침, 그리고 그 내용들을 바탕으로 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먼저 선교에서는 선교체험 사례집에 나타난 구체적인 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선교의 자세와 방법, 냉담자가 발생하는 원인을 점검하고 있다.

또 교회 문헌에 나타난 선교에 대한 가르침들을 살펴보면서 선교의 활성화와 냉담자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들을 논의하도록 했다.

이어 교육에서는 가톨릭신문 2000년 7월자 기사를 인용해 신자 재교육의 활성화가 필요함을 지적하면서 특히 30%를 넘는 신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신자 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자 재교육에 대한 열망이 높으면서도 막상 참여도는 낮은 이유는 무엇인지 그 원인을 검토한다.

아울러 교회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삶과 신앙이 유리된 우리 신앙생활을 반성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색한다.

6. 교회운영 의제 토론자료

교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주로 교회 행정의 체계화와 조직의 합리화를 위해 교구와 본당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룬다.

교구 운영에서는 주교의 역할과 교구장 대리의 역할, 사목교서, 주교와 사제와의 관계 등을 다루고 본당 운영에서는 본당 사제의 역할, 본당 사목의 일관성, 사목회와 단체들, 소공동체와 재정 분야 등을 다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교구운영에서는 신자들에게 교구운영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는 한편 본당운영과 관련해 본당의 구체적인 현실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각 본당에서 느껴지는 문제점들은 사제의 이동에 따른 사목계획의 일관성 부족, 사제의 개인적 방침에 따라 본당이 운영되는 문제, 공동체 구성원들의 불일치, 소공동체의 성공과 실패, 효율적인 재정 운영 문제 등이 논의된다.

이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교구 운영과 본당 운영은 각각 3가지씩의 질문으로 구성된다. 교구운영에서는 교구 발전을 위해 주교들이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 사목교서에 대한 인지도 등에 대해 논의하고 본당 운영에서는 사목위원과 봉사자들의 전문성 제고, 소공동체에 대한 의견 등을 묻고 있다.

7. 사회사목 의제 토론자료

생명, 문화, 환경을 하나의 주제로 묶었고 민족화해, 사회복지, 사회정의를 다른 하나의 주제로 함께 묶었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물질 중심의 소비 문화, 낙태와 안락사의 합법화를 외치는 「죽음의 문화」, 이기주의가 지배하는 사회 안에서 인간에 대한 참된 사랑의 재확인에 대해 제안하고 5가지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질문들 중에는 납골당의 수용,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여가문화, 먹거리 문화와 이를 통한 환경 및 생명운동, 그리고 낙태와 살인, 안락사, 생명 조작 등의 반생명적 행위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들에 대해 묻고 있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분단의 현실과 대북지원에 대한 신자들의 의식을 확인하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견해, 빈부 격차에 대한 견해를 묻는다.

아울러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우선적인 선택이라는 교회의 복음적 가르침과 관련해 우리 본당이나 단체 등이 사회 정의를 증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하도록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