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눈으로 본 세상」이란 부제가 붙은 동물학 책.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동물들이 어떻게 시간과 공간을 인식하는지,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알려준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감각과 인간 중심적인 생각을 접고 상상력을 동원해야 한다는 점.
이 책은 특히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흥미롭고 다양한 방법과 체험에서 우러나온 수필 형식의 글쓰기를 결합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적합하다.
세계에 대한 인간의 시각은 많은 시각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며, 우리와 함께 공간을 공유하는 다른 생명체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지은이가 던져주는 메시지다.
〈주디스 콜, 허버트 콜/후박나무 옮김/사계절출판사/140쪽/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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