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응암동본당 주임 김몽은 신부가 사제서품 40주년을 기념, 주옥같은 강론 자료를 엮어 「만민에게 기쁨을」을 펴냈다.
『좋은 일은 모두 성령께서 하신 일이고 언짢은 일은 모두 스스로 저지른 일』이라며 겸허하게 40년 사제생활을 바치는 마음으로 펴낸 이 책에는 교회 전례 주일 외에 특별히 설날과 추석, 3·1절 등의 강론을 함께 엮어 교회가 이 나라의 현실에 어떻게 호응해 나갈 것인가를 피력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교구 사회복지회와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절두산 순교자 기념박물관 관장, 세계 종교인 평화회의 한국위원회(KCRP)회장, 가톨릭신문출판인협회(UCIP), 가톨릭방송인연맹(UNDA)회장, 사단법인 가톨릭종교문화원구원장 등 교회 안팎에서 활발한 사목 활동을 펼쳐온 김신부의 이력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에는 생태계의 파괴와 환경오염 등 대 사회적인 주제를 포함 사회와 깊은 관련을 맺는 힘있는 강론들이 실려있다.
김신부는 이 책을 통해 『자신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내일은 틀림없이 더 좋은 날이 오리라는 소망,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떠한 역경이나 재난, 죽음에 임해서까지도 동요되지 않는 믿음으로 앞으로의 여생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면서 이 강론모음을 바친다고 적고 있다. (가톨릭출판사/187쪽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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