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생의 모든 것은 「받은 것」입니다. 당신의 말씀을 듣고 당신께 순종하고, 당신을 따른 것, 당신을 신뢰하고 의지하고 당신께 맡겨드린 것 … 이 「받아들임」으로써 저 자신이 성화되고 완성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서울 돈보스꼬 정보문화센터 원장 김보록 신부의 60년 신앙생활, 40년의 수도생활, 30년간의 성직생활이 농축된 영성 묵상집 「영성의 시냇물 ②」가 새로 발간됐다. 이번 책은 피정지도 및 강의 원고, 각종 기고 및 묵상내용을 모아 엮은 「영성의 시냇물 ②」에 이어 1년여만에 발간된 것.
김보록 신부는 『현재 우리 신자들을 비롯해 성직·수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영성의 심화와 성화(聖化)』라며 『이 책을 읽고 묵상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조금이라도 깊은 영성을 살고 성화되도록 진정으로 기도하면서 이 책을 봉헌한다』고 밝혔다.
영성의 시냇물 ②도 첫번째 책에 이어 신앙의 여러 대목에 관한 영성적인 묵상을 서술했다. 특히 김보록 신부는 자신의 영적체험을 기도하듯 더욱 솔직히 표현해 읽는 이들의 마음에 더욱 가깝도록 했다.
제1장 영성의 시냇물에서는 「십자가의 모습이 된 나」라는 부제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자신의 관계를 묵상하는 방법을 이야기한 것을 비롯해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하신 일곱가지 유언 「가상칠언」을 통해 에수님의 가르침과 그 마음을 느껴본다. 또 「미사의 생활화」「죽음」, 「용서」, 「성모 리아의 의미」 「부활의 영성」 등에 관해 구체적이면서도 꾸밈없이 표현하고 있다.
특히 2장에서는 마더 데레사,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및 남을 위해 기도하고 봉사하는 이들, 사형수들의 일화 등도 담아 예수님을 맛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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