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소향 배은미(막달레나·39·서울 창4동본당)씨가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썬&문 갤러리에서 네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 테마는 「꽃」.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이 아니라 오래된 사찰에서나 볼 수 있는 전통 꽃 문양, 조각보에 그려진 꽃, 고분벽화에 새겨진 꽃, 그리고 배씨의 내면세계를 표현한 꽃이다. 「영혼의 꽃」「꽃문」「아기꽃」「꽃노래」「얼음꽃」등의 작품들은 동양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이 강하다.
나무판에 수채물감, 흙, 도자기 등 혼합재료를 사용한 배씨의 작품들은 고전미와 더불어 천연 오브제로 자연미가 강조된다.
한국적인 미감이 깊게 묻어나는 인씨의 작품들은 모두 20여점이 전시된다. 자연, 옛 것, 우리 것이 좋다는 인씨는 『내면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연구하는 작업이 신앙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배씨는 이번 전시 때 나무판과 물감, 도자기 등을 준비해 아이들을 위한 꽃그림 그리기 이벤트도 함께 마련한다.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배씨는 지난 91년 첫 개인전에 이어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을 가져왔다.
※문의=(02)722-4140, www.sowhyang.wo.to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