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길을 열며 마음의 문을 열어 가는 역사의 현장에 서신 여러분들은 조국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6월 16일 오전 10시 「민족의 대동맥」 경의선 잇기가 한창인 경기도 파주 서부전선을 방문한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민족 구원의 역사를 가로막고 있는 현실 극복에 나선 장병들을 격려하고 민족의 피를 새롭게 돌게 할 새 역사 건설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관진 회장을 비롯한 군종후원회 회장단, 육군 군종감 최봉원 신부 등과 지난해 9월 18일 첫 삽을 뜬 뒤 노반공사가 한창인 남방한계선 부근의 「경의선 철도·도로연결 공사」 현장을 방문한 이 주교는 민통선 내 도라역 역사와 정거장 등 복원 공사구간을 돌아보며 평화를 기원했다.
이 주교는 또 북녘 땅이 바라보이는 공사 현장 인근의 남측 최북단 전망대인 도라 전망대를 방문해 연결 공사를 맡고 있는 육군 건설단 관계자와 장병 등 500여명과 함께 안전 기원미사를 봉헌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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