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겨레의 힘을 모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북 지원 사업을 위해 이 단체를 출범하게 됐습니다. 이 운동은 3·1운동을 통해 구현됐던 범종교적 전 민족적 협력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민족운동입니다』
지난 6월 20일 민족평화협력운동본부를 공식 출범시킨 상임공동준비위원장 오태순 신부(서울 역삼동 본당 주임)는 민족 구성원 모두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허락된 숭고하고 영광된 임무라고 강조하고, 이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이루고 사랑을 나누는 참회의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북 접촉과 지원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오신부는 올 1월 한국 JTS 이사장 법륜 스님, 국제옥수수재단 김순권 박사, 유진 벨재단의 스티브 린튼 박사와 만나 새로운 민족운동으로 「민족평화협력운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하고, 그 운동본부 대표준비위원장을 맡아 이 단체의 발족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민족평화협력운동본부는 북한 동포에 대한 긴급 지원과 농업개발에 대한 지원을 동시에 진행하며 △북한 어린이 100만명 영양식 지원 △북한의 결핵환자 100만명 결핵약 지원 △3000여개의 협동농장 지원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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