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 욕심에 하느님의 아름다운 창조물을 자꾸 훼손하다보면 큰 화를 불러 올 수도 있죠』
마산만 매립반대 전교구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장 유영봉 신부(마산교구 사파동 본당 주임)는 해양수산부의 항만 건립 계획은 『득보다 실이 많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계획』이라며 이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유신부는 『현재 범시민적으로 「마산만 살리기 운동」이 왕성히 펼쳐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항만건립 계획은 실행되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것은 우리 신앙인들의 기본적 사명입니다. 특히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노력에 있어서도 한치의 빈틈이 있어선 안될 것입니다』 유신부는 이번에 「마산만 매립 반대 전교구민 서명운동」도 이러한 창조질서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신자들의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기본 교리서안에 정의 평호 환경 노동 등 사회교리적인 부분들이 많이 가미돼야 합니다. 경제적, 정치적 논리보다 하느님의 창조 섭리가 우선한다는 것을 보다 효율적으로 가르쳐줘야 할 의무가 교회가 있습니다』한편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7월 11일, 13일, 18일, 20일 오후 8시 창원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경제위기 속의 교회, 나눔만이 살길이다」를 주제로 무료 신앙강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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