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 사형제도에 관한 최초의 국제 대회가 6월 21일과 2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에서 열렸다.
교황청은 유럽위원회 특사인 폴 갈라거 몬시뇰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해 사형제도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대표단은 6월 21일 성명서를 통해 『교황청은 줄곧 사형제도의 폐지를 주장해왔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역시 개인적으로,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사형 선고를 좀더 낮은 형량으로 낮춰줄 것을 호소해왔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성명서에서 『교황은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지난해 2000년 대희년의 정신에 따라 모든 사형 집행의 유예를 희망하고 기도했다』며 『이러한 희망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아직 이뤄지지 못했고 다만 이제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할 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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