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명은 이미 하느님과 이 땅에 바쳐졌다』
회교도의 나라 알제리 교회와 알제리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 곳에서 자신들 의 생명을 바친 아틀라스 수도원 일곱 수도자들의 순교여정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아틀라스 수도원의 형제들」은 이슬람 구국전선의 극우파들이 세력을 장악하고 있는 알제리에서 목숨을 걸고 신앙을 전하던 아틀라스 수도원의 수사들이 1996년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에 의해 납치, 순교한 과정을 자세히 담고 있다.
이 책에는 공동체의 원장인 크리스티안 드 쉐르줴 신부의 유언장을 비롯해 사건의 북아프리카 트라피스트 수도회의 역사, 사건의 정황, 순교한 수사들에 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안 신부가 죽기 약 2년 6개월전에 쓴 유언장 등을 통해 그들이 이데올로기를 떠나 타종교를 이해하고, 각자의 소명과 상황 안에서 희망을 가지고 믿음을 증거한 과정들을 살필 수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순교의 증언이 믿는 이들에게는 인간이 죽음을 쳐 이길 수 있음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우리를 창조하신 분께 대한 깊은 사랑을 보여줄 수 있음을 가르쳐준다.
(도서출판 불휘/309쪽/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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