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관구 신자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톨릭 정신에 부합하는 대학문화 만들기에 한몫할 것」을 다짐했다.
대구대교구 가톨릭교수회(회장=최정 알렉시오)는 7월 7~8일 한티순교성지에서 제22회 대구관구 가톨릭교수회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학과 문화-복음 선포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합동세미나에는 대구, 부산, 마산안동교구 신자 교수 2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세미나에서 정달용 신부(대구가톨릭대학교 철학과)는 「인간과 문화」란 제하의 발제를 통해 『인간은 문화의 창조자(創造者)인 동시에 피조자(被造者)』라며 『이런의미에서 문화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다른한편으로는 짐이되는 과업을 떠맡긴다』고 말했다. 정신부는 또 『이번 모임이 「대학의 문화」그리고 「대학속에서의 그리스도교 문화」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당부했다.
정달용 신부의 발제에 이어 동아대 철학과 정영도(안셀모) 교수가 「대학과 문화 그 현실」을, 경남대 사회과학부 이은진(마태오) 교수가 「대학과 문화-그 과업」을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후 펼쳐진 합동토론회에서 이은진 교수는 『현대 한국사회를 구원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은, 가톨릭이 지향하는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해양대학교 국제대학 국제무역경제부 최종수(시몬) 교수는 『신자교수들이 대학내에서의 복음선포를 선도하기위해서는 먼저 가톨릭적 정신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가든파티, 성지순례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정경식(루페르트)교수와 앙상블단이 미사음악을 담당한 파견미사 등으로 다채롭게꾸며졌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