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마음 행복한 얼굴 함께 하면 좋은 세상」을 모토로 개소한지 4년여만에 강원도 내 청소년들 사이에 자원 봉사 활동이 자리잡히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강원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소장=박영수 신부).
서울을 비롯 16개 시·도 광역시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중 유일하게 교회가 위탁 운영하는 곳인 강원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는 교구 내 본당들의 봉사 캠프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돕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원주교구 내 중·고등부 주일학교 중 지역의 특성상 교사와 학생 부족 등으로 주일학교 운영이 어려운 본당에서는 청소년 자원 봉사 동아리 체제로 운영되는 예를 보이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최근 청소년들의 자원봉사가 복지시설이나 관청의 단순 보조를 넘어 청소년들의 취미와 끼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특성화되면서 주일학교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
특히 센터 내 동아리 이외에도 교내 봉사 동아리 등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를 조직, 활동하면서 센터에서 지원도 받을 수 있는 점을 활용해 본당 소년 레지오 활동이나 교리 수업의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원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강릉 분소를 개소함으로써 강릉 동해 태백 속초 등 강원도 전역의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교회가 위탁 운영하는 장점을 활용하고 청소년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청소년봉사센터의 노하우를 통해 본당의 주일학교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센터 또한 학생수가 적은 본당의 여름 캠프를 센터와 함께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사묵국장 강석연 수녀는 『도에서 운영하는 센터이기 때문에 각 본당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없지만 본당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신앙과 교리, 자원봉사활동을 접목시킨 교육을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강수녀는 또 『봉사활동 이외에도 동아리 구성이나 기타 청소년 문화 관련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며 『본당에서 더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인다면 상당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