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귀향」의 저자 안영씨의 단편 소설집. 74년부터 최근까지 발표된 단편 40편을 엮은 이 책은 30여 년을 교직에 몸담으며 세 아이의 어머니요 아내,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눈에 비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혼자되신 어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데이트를 신청하는 큰아들, 어려운 살림에 남편의 도시락에 불고기를 넣어주며 행복해하는 순영, 시어머니의 노인정 친구들을 위해 수박파티를 열어주는 며느리 등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소재들로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전한다.
잘나지도 못하고 가진 것도 없지만 오순도순 서로 돕고 살아가는 이들의 소박한 이야기는 꼭 우리들 모습 같다. (안영/열린/246쪽/70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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