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서울 가톨릭청소년회 까르딘 청소년 상담터(소장=이정임)가 지난 7월 9일 서울 지방법원의 「5명의 성인 남성의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사건에 대한 무죄판결」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 『이는 청소년이라는 특수성과 문화적 경각심을 고려하지 않은 성인중심의 사고관행을 그대로 노출시킨 편협한 법률적 해석』이라며 『청소년성매매 행위로 보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까르딘 청소년 상담터는 7월 10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대한 불교 청소년연합회, 서울 YMCA,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10여개 청소년·여성 단체와 함께 낸 성명서를 통해 『2001년 7월 제정된 청소년성보호법은 청소년 대상 성매매 범죄가 죄의식 없이 사회적으로 묵인되는 가운데 의도적으로 자행되는 우리 사회 성문화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제정된 것』이라 강조하면서 『이번 사건은 이성간의 애정관계라 할 수 없는 명백한 미성년자 성착취행위』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 채팅에서 알게된 가출청소년인 A(15)양과 성 관계를 갖고 잠자리와 차비 등을 제공한 혐의(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홍모(26)씨 등 5명에 대해 서울지법 형사 4단독 윤남근 판사가 모두 무죄를 선고, 논란이 돼 왔다.
한편 김성이 청소년보호위원장도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년 성보호를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교육인적자원부, 법무부 등 유관부처와 민간 관계자로 청소년성보호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