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들의 시복, 시성을 위해서는 신자 개개인의 기도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복시성 추진위원회는 신자들이 순교자들의 삶을 더욱 잘 알고 그분들의 삶을 따라 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자 마련됐습니다』대구대교구 순교자 시복시성추진위원회 위원장 조환길 신부는 추진위원회의 창립 의의를 이같이 밝히고, 전교구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조환길 신부는 『추진위원회는 시복시성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구성될 단체로 그동안의 순교자 관련 연구 업적 등을 교구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교구민들이 마련하는 시복시성 관련 행사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조신부는 『기존의 순교자 현양 행사를 꾸준히 해오면서 전 교구 차원보다는 지구별, 지역별, 본당별 등 소규모 행사가 더욱 효과적임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마련될 행사들도 지구,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신부는 『현재 대구대교구에서 시복시성을 추진하고 있는 순교자는 총 23명으로 아직 많은 신자들이 이들의 삶 등에 관해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에서 순교한 성인들을 잘 알고 지역특성에 맞는 순교자 현양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복시성추진 운동이 단순히 순교자들의 시복시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퇴색된 신앙자세를 가다듬고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