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시오 수녀회 밴드의 「I will follow him」에 이은 사제단 입당행렬, 미사가 시작되자 자비를 구하는 기도 부분에 등장한 고영민 손현희 부부 그들의 성가 「주여 이 죄인이」. 성혈 거양 후 십자가에 못박히는 예수의 모습이 영상으로 드러나면서 가수 인순이씨가 열창한 「돌로로사」.
7월 15일 오후 2시부터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미사와 함께 하는 생활성가 축제」는 음악 속에 전례와 복음 그리고 평신도 성직자가 하나로 어우러진 「잔치」였다.
생활음악연구소(소장= 신상옥 지도=박유진 신부)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신자들이 미사(Mass)가 얼마나 큰 기쁨과 감사의 축제일 수 있는지 새롭게 체험하고 이를 통해 본당에서의 미사 참례 때 보다 더욱 더 열정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7000명 신자들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중2동본당 주임 장태식 신부 주례로 거행된 미사는 본당 및 교구청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인순이 김수희씨를 비롯 고영민 손현희 부부 신상옥과 형제들 권성일 채승기씨 등 교회내 유명 생활성가 가수들이 총망라 됐다.
제대 곁에 무대를 설치, 개막전 함께 노래 부르기를 비롯 미사 시작과 함께 입당성가 자비송 대영광송 화답송 사도신경 후 봉헌성가 성체 성혈 거양후 등 노래가 가능할 수 있는 각 부분들이 다양한 형식의 성가와 율동 영상으로 처리된 미사에서 참석 신자들은 보다 열린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미하고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미사 참례가 될 수 있었다는 평을 보였다.
생활음악연구소 소장 박유진 신부는 『신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놀랍고 감사하다』며 『이번 미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생활음악 미사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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