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여생동안 꾸준하게 작품활동 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원로작가 일유(一有) 김종하 화백(요셉·서울 돈암동본당·84)이 7월 9일 제46회 대한민국 예술원상 미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예술원상은 예술창작활동의 공로를 치하하고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예술원(회장=차범석)이 1955년 제정한 것으로 한국 최고의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서양화 부문 역대 수상자로는 장발(56), 고희동(58), 천경자(79), 김기창(82) 화백 등이 있다. 두 차례의 심사와 정기총회를 통해 수상자로 결정된 김화백은 이번 심사에서 30여 년간의 화력과 끊임없는 창작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9월 5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 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상금 2천만원은 정신지체장애인들에게 기탁할 예정이다.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면서 작가로 데뷔한 김화백은 동경미술학교를 거쳐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지에서 인상파에서부터 입체파, 초현실파, 추상파까지 서구 현대미술을 연구해왔다. 59년부터 서울대와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했던 김화백은 이후 프랑스에서 작품활동에만 전념, 100여회의 국내외 초대전과 30여회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대한민국 국전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김화백은 현재 프랑스 예술가협회회원, 한국미술협회 고문으로 있다.
지난해 성신여대가 제정한 제1회 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김화백은 오는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청담2동 SJ 아트 갤러리(02-515-1338)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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