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의 맏형인 이산 이문호 (베드로·사진) 전 경북대 철학과 교수가 7월 23일 오전 9시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69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5일 오전 10시 대덕성당에서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천주교 군위묘원에 안장됐다.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문호 교수는 경북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문호 교수는 특히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 사상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해왔으며, 지난해 그간 연구의 총결산으로 「가브리엘 마르셀의 여정의 철학」을 펴냈다.
이 교수는 1994년 국내 최초의 중세철학 연구기관인 「한국중세철학연구소」의 초대 소장을 맡았으며, 경북대 인문대 학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서양의 사상가들」「불멸의 철학자들」「사랑의 철학」「파스칼의 변증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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