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교회문화로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분야입니다. 보다 한국적인 이미지가 돋보이는 창조적인 기획력이 따라준다면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도 더욱 성장하리라 봅니다』
세계 문화선교를 목표로 그리스도교 문화 컨텐츠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있는 애니메이션 기획사 「투니파크」의 기술감독 이재덕(세바스티아노·40·서울답십리본당)씨는 한국 애니메이션도 미국, 일본과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5월 5일 개봉해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관객동원 기록, 최장 극장 상영 기록을 세운 「더 킹」에서 2D(2차원), 3D(3차원) 기획부터 총괄적인 기술을 담당했던 이감독은 「더 킹」에 대해 아쉬움이 많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내다본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종교적인 메시지와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더 널리 보급하기 위해 최근 비디오로 출시했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한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져주길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현재 애니메이션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미국, 일본에 비해 한국만의 고유한 색깔을 찾지 못해 아쉽다고 지적한 이감독은 보다 기획력이 돋보이는 작품과 자본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애니메이션 인구는 2만명. 매니아들과 기술력은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조직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계에서도 폭넓게 활동하고 싶다는 이감독은 애니메이션의 무한한 잠재력이 선교의 도구로 분명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교회와 관련된 내용물도 제작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일학교나 청소년 등 교회와 관련된 작품 기획, 작가, 화가 등의 사람들이 교회 안에 있다면 교회와 손잡고 문화복음화에 한 몫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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