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이창영 신부가 급성백혈병을 앓는 윤강희(젬마)양의 치료비로 써달라고 가톨릭신문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신부는 가톨릭신문 6월 12일자를 통해 전해진 윤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읽고 프라도회 사제로서 평소 청빈한 사제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의미에서 큰형이 선물한 승용차를 팔아 마련한 돈을 전액 치료비로 내놓았다. 이 신부는 8월 7일 가톨릭신문사 서울 취재본부를 방문, 성금을 전달했다.
이 신부는 특히 어려운 가정 환경에도 불구하고 희망찬 생활을 해온 윤양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부산대학병원에 입원한 사정을 들으면서 지난 4월 10일 세상을 떠난 자신의 조카를 보는 듯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신부의 조카 이지혜(소화 데레사)양 역시 백혈병으로 열 세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한편 가톨릭신문사는 7월 31일 전국의 독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706만4190원을 전달한데 이어 이신부가 기탁한 성금 1천만원을 부산지사를 통해 윤양의 어머니 박상란(데레사 부산 금정본당)씨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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