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알현이란 성직자나 평신도들이 교황을 직접 만나고 경우에 따라서 말씀을 나누거나 교황의 축복을 받는 것을 말한다.
지난 8월 1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재임 23년만에 1000번째 단체 알현을 받았다. 뜨거운 태양볕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3만여명의 순례객들은 바티칸 광장에서 교황을 알현했다.
교황알현은 알현하는 사람들의 구성에 따라 일반·준사적·공식적·업무적 알현 등으로 분류된다. 일반 알현은 로마나 바티칸 방문자, 순례자 등을 위한 자리이다. 보통 단체로 이뤄지는데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성베드로 대성당의 알현실이나 광장에서 마련된다. 여름에는 교황의 별장이 있는 카스텔 간돌포에서 열리기도 한다.
일반 알현 중에는 보통 교황이나 교황을 대신하는 이가 짧은 연설을 하기도 한다. 또 알현이 끝나기 전 순례자나 방문자들의 지도자 등이 교황의 반지에 친구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며, 알현은 삼종기도와 사도적 축복으로 끝난다.
그 외 알현들을 살펴보면 준사적 알현은 특별한 소집단을 위한 알현이고, 사적 알현은 교황과 긴급하거나 중대한 용무가 있을 때, 공식적 알현은 교황청을 공식적으로 방문하는 국왕이나 대통령 등의 국가 원수가 갖는 국가적인 규모의 알현, 업무적 알현은 교황청 고위 관리들이 업무상 정기적으로 갖는 알현을 말한다.
교황 알현 등은 비전례적인 행사로 교황궁내원(Praefectura Pontificalis Domus)에서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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