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주교회의에서 편찬·발행한 「한국 천주교 예비신자 교리서」를 통해 교리를 담당할 교사들의 체계적 양성을 위한 교육용 교재가 출간됐다.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이자 광주대교구 선교사목국에서 신자 재교육 및 교리교사 양성교육을 담당해 온 김양진(다미아노)씨가 펴낸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은 새 교리서의 본문 전체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서 예비 신자 교리서라는 한계 때문에 축약되거나 생략될 수밖에 없었던 성서 본문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가톨릭 교회 교리서, 역대 교황 회칙 등과 우리 사회의 현실진단,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 전반에 걸친 가르침 등을 종합 정리한 참고서. 이 책은 초대 교회와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정신에 따라 단계적 입교 예식과 연계, 총 3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前)예비기간」「예비기간」「정화와 조명의 시기」등의 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본문에서는 가톨릭 신앙과 회심을 갖도록 준비하는 기간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가르침 익히기, 창조론·구원론·구세사·삼위일체론 등 핵심교리 배우기, 새 사람의 신원과 그에 부응하는 삶과 죽음의 모습 갖추기를 중심으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은 광주대교구에서 성인 예비신자 교리교사 양성학교를 운영하며 보충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펴낸 책인 만큼 예비 신자의 교리 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교리 교사들에게 풍부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바오로딸/512쪽/12,0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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