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서 보이지 않는 일꾼으로 살아가고 있는 빈첸시안의 현재를 돌아보고 빈첸시안이 맞아야 할 새로운 도전을 확인한 장이었습니다』
제5차 파나스코 대회 공동의장으로 닷새간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한국이사회 하경철(람베르토) 회장은 대회의 막이 내린 후에도 한동안 상기된 표정을 지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국 빈첸시오회 설립 40주년을 맞아 장년으로 성장한 한국 빈첸시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4박5일간의 짧은 일정 속에 담아내려 노심초사한 하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견한 새로운 희망을 털어놓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과 섬김의 삶을 묵묵히 실천해가고 있는 수많은 빈첸시안의 존재가 그가 새삼 확인한 교회의 희망이자 미래다.
『아픔과 고통이 세계화되고 있는 가운데 빈첸시안이 앞장서 사랑하는 삶을 세계화해야 합니다』
하회장은 그 첫걸음을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다짐에서 시작하길 당부한다. 말로만이 아닌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해온 설립자 프레데릭 오자남의 정신이 그가 강조하는 첫마음이다.
아시아의 빈첸시안들이 함께 힘을 모아 3천년기 아시아 복음화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하 회장은 막이 내린 대회장 언저리에서 '숨은 일을 위해 나서는 일꾼'이 되어 달라는 초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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