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홍인식(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 수녀가 9월 10일 저녁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10번째 독창회를 갖는다.
이번 무대에서 홍수녀는 바로크시대 음악가 알레산드로 스칼라티의 오페라 아리아 「vinto sono」, 「Ergiti,amor」, 「Mio tesoro」 등 총 17곡을 연주한다. 피아노는 대구가톨릭대 객원교수로 있는 세르게이 칼라체프씨가 맡고, 특히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이찬형씨가 홍수녀와 함께 아리아 7곡을 트럼펫 연주로 선보인다.
홍수녀는 『이번 무대에서 벨 칸토의 가창기법, 오페라 세리아의 전통을 만들어낸 작곡가 스칼라티의 곡을 들려주겠다』고 말하고 『명료하고 맑고 서정적인 스칼라티의 음악적 기법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인식 수녀는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피렌체 「루이기 케루비니」국립음악원에서 학위를 받았다.
홍수녀는 조선일보사가 주최한 제20회 신인음악회 등 여러 무대에서 연주했으며, 지난 75년 공연된 오페라 「춘희」의 주역을 맡은 바 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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