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저는 개신교 신자입니다. 가톨릭 교회가 예수님께서 세운 교회라니요? 성경 어디를 봐도 예수님 및 사도들이 세운 교회가 가톨릭 교회라는 얘기는 없던데요.
역사적으로 볼 때 로마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 유화정책을 하면서 초대교회의 진리와 로마 태양신교의 교리가 짬뽕되어 생긴 교회가 가톨릭 교회로 정착되면서, 중세 종교 암흑시기를 거치게 되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정통성을 운운하면서 성경의 말씀을 하나씩 둘씩 전개시켜 나간 장본인이 바로 가톨릭임을 역사와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답】가톨릭 교회는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의 정통을 이어 존재하는 교회입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명대로 사방에 나가 복음을 전하셨으며, 이 때 사도 베드로를 중심으로 일치 단결하여 신앙과 윤리문제 그리고 교회생활에 대한 규정들을 정하였습니다.
초대교회는 바로 사도들과 초대신자들이 함께 했던 교회이며, 로마제국의 그리스도교 박해시기 동안에는 지하에서 신앙을 유지하였는데, 이때 베드로의 후계자라 할 수 있는 교황님을 중심으로 교회가 유지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313년에 교회가 로마제국에서 공인되자 교회는 신앙의 자유를 얻어 교회체제를 정비하며 발전하여 그 전통이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바로 이러한 교회 전통의 중심에 있습니다. 가톨릭이라는 말은 1세기경의 교부이신 이냐시오 성인이 한 말로써 사도들의 선교로 지중해의 곳곳에 교회가 설립되었는데 모두 하나의 세례와 하나의 신앙으로 하느님을 흠숭하게 되는 것을 보고 보편적인 교회라는 뜻으로 가톨릭(catholic)이라는 말이 유래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되며 여기엔 인종이나 언어의 구분이나 혹은 신분과 성차별이 없다는 뜻입니다. 왜 이러한 가톨릭 교회를 폄훼합니까? 가톨릭 교회만큼 인류사회를 위해 공헌한 교회가 어디 있습니까? 가톨릭 교회 안에서 가르침을 받고 신앙을 실천하며 가난한 사람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된 분들이 가톨릭 신자보다 많은 곳이 어디에 있습니까? 예를 들면 마더 데레사는 가톨릭 정신과 신앙으로 인도에서 헌신하고 돌아가신 후, 힌두교인을 비롯하여 종파를 초월하여 그분의 숭고한 헌신에 존경을 표하고 있습니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습니다만 이러한 가톨릭 교회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시길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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