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공세리성지·성당(주임 오남한 신부)은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박물관과 베네딕토관, 성당에서 ‘믿음의 뿌리- 십자가와 부활’ 주제로 특별기획 전시회를 갖는다.
사제관으로 사용해 오던 건물을 보수, 지난 해 9월 문을 연 성지·성당 박물관에서 열리는 첫 전시회. 4월 25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십자가 유물 전시와 현대작가 초대전, 십자가 모양과 변천사에 대한 강의 등 총 3부로 한 달여 간 계속된다.
성지성당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제1부 십자가 유물전시’에서는 성지성당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십자가 20여점이 특별 전시된다. 공세리성지·성당에서 출토된 십자가들은 박물관에 첫 전시되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박물관 옆 베네딕토관 지하 전시실에서는 ‘제2부 현대 작가 초대전’이 열린다. 류병창, 변진의, 이선원, 조숙의, 차경화 등 교회를 대표하는 신자 작가들의 십자가와 관련된 회화와 조형예술작품 17점이 전시된다. 5월 29일 오후 7시 성당에서 마련되는 제3부에서는 오남한 신부가 ‘십자가의 신학적 의미’를 주제로, 성지성당 박물관 윤인복(데레사) 학예사가 ‘십자가 모형 변천사’에 대해 강의한다.
오남한 신부는 “이번 전시는 공세리성지·성당이 성지를 넘어 순교자들의 얼을 잇는 신앙과 문화의 소통장소로 거듭날 것을 모색하고 나아가서는 영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데 의미가 있다”며 “부활을 맞아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신자들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문의 041-533-8181 대전교구 공세리성지·성당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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