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주교(전주교구장)는 4월 6일 오후 3시 전주교구청 4층 강당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전신학대학 부설 ‘교회와 사회연구원’(원장 정원범 교수·대전 세광교회 협동목사) 학생 30여명과 ‘목회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대전, 남원, 진주 지역의 목회자들이 ‘수도공동체 탐방 영성 세미나’의 일환으로 이병호 주교의 특강을 요청하며 이뤄진 것이다.
이병호 주교는 이날 ‘성경과 영성’ 특강을 대신해 가진 질의응답에서 “성경은 하느님께서 전하고자 하는 같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며 “성경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 내면화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이어 제2차 바티칸공의회와 16개 문헌들을 설명하면서 “개신교가 하느님의 말씀을 널리 전파한 공은 하느님의 은총임을 공의회 문헌에서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주교는 중세 시대 가톨릭의 과오를 지적하는 질문을 받고 “개인이나 교회 공동체나 하느님 앞에 잘못한 것이 너무나 많지만 하느님께서는 늘 용서해 주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교회의 본질은 사도 바오로 시대의 초대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