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걷기 운동으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화창한 봄이 다가 왔다. 걸어 다니면서 철학을 논하였다고 하는 아리스토텔레스, 걷지 않으면 생각을 할 수가 없다고 한 장 자끄 루소, 걷기명상의 틱낫한, 걷지 않으면 시를 쓸 수 없었다던 시인 워즈워스 등 많은 사람들이 걷기의 정신적 의미를 강조하였지만 활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안전한 유산소성 운동이기도 하다. 걷기 운동에서는 양발이 동시에 공중에 뜨지 않기 때문에 착지할 때 발에 미치는 충격이 체중의 1∼2배 정도이지만 조깅의 경우는 착지할 때 발이 체중의 3배 정도의 충격을 지면으로부터 받게 된다. 따라서 걷기운동은 발목, 무릎, 허리에 충격이 적으며 특히 최근에 운동을 해오지 않은 사람들, 노령자나 과다 체중자 그리고 수술 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에게 아주 적합한 운동이다.
걷기 운동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대사증후군, 비만 등 생활습관에서 오는 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며 골다공증 예방, 갱년기 증상의 완화, 하체 근력의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걷기의 바른 자세는 몸에 힘을 빼고 허리는 펴고 머리는 세워 앞을 주시하며 걷되 보폭의 크기나 걷는 모양에 집착하지 않는다. 발은 뒤꿈치가 지면에 먼저 닿도록 하고 발 앞쪽으로 중심을 옮겨 간다. 운동 강도는 자신의 체력수준에 알맞도록 조절하여야 하며 일반적으로 운동 중 촉촉하게 땀이 나고 가벼운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걷는 것이 좋다. 발가락, 발목, 무릎, 허리부위의 통증은 나쁜 걷기 자세, 부실한 도로상태, 과도한 운동량, 부적절한 신발 때문에 생길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매일 같은 코스를 걷게 되면 지루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계절에 따라 코스를 변경하여 주변 경관을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면 운동의 상쾌함을 더 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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