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피셔 디스카우로부터 참으로 아름다운 소리와 섬세한 표현력을 가진 소프라노라고 극찬을 받은 조윤조(미카엘라)씨가 4월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체임버홀에서 귀국독창회를 연다.
21세기를 이끌어 갈 신예유망주로 KBS에 소개된 바 있는 조씨는 이번 무대에서 바흐와 슈베르트, 드뷔시, 레이먼 등의 현대 및 독일예술가곡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음악성을 선보인다.
2003 대한민국 국제음악제와 2007 유러피안 오페라갈라콘서트 초청공연, 서울시 오페라단의 ‘가면무도회’를 통해 국내에 데뷔한 조씨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 졸업 후,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좌정을 모두 수석 졸업했다. 이후 극소수만 선발되는 마에스트로 과정을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했으며 슈트라우스, 라인스베르크, 다르클레, 무지카사크라 등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유럽을 무대로 활약해온 그는 독일 에센시 창립 11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의 솔리스트로 선정돼 독일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라이프치히 국제바흐음악페스티벌에서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공연해 “음악 안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소프라노”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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