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요셉의원(원장 이문주 신부)은 고 선우경식 원장 선종 1주기를 맞아 4월 18일 오전 10시 추모행사를 열고, 고인의 넋을 기리며 그의 숭고한 뜻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추모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후원회원 등 200여 명은 추모미사에 마련된 동영상의 고 선우 원장 모습을 보며 곳곳에서 눈물바다를 이뤄 함께한 추모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이문주 신부는 추모미사 강론에서 “선우 원장을 우리 요셉의원에 보내주셔서 하느님께 감사할 뿐”이라며 “그동안 선우 원장을 잃고 많은 혼란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로 잘 뭉쳐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추모미사에는 요셉의원 3대 의무원장 신완식 원장의 취임식도 함께 마련됐다.
이날 추모행사에서는 추모미사에 이어 박옥순 교수(경기대 환경조각학과)가 제작한 ‘선우경식 원장 기념비’ 축복식도 함께 진행됐다. 기념비는 1층 현관 맞은편 벽에 설치돼 있으며 평소 선우원장이 했던 말과 약력, 선우 원장의 얼굴이 대리석에 새겨져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추모행사에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고 선우경식 원장의 친동생 선우병식씨가 유족을 대표해 그동안 선우원장이 수상했던 호암상, 백상상의 상금을 요셉의원 해외선교기금으로 기부해 추모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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