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은 대부분 성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과 머리에는 그 성경이 없습니다. 현재 독일교회에는 새로운 신앙운동이 필요합니다. 이런 시점에 한국교회 소공동체 운동은 좋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교회 소공동체 탐방 및 연수를 위해 4월 14일 8박9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독일 밤베르그 대교구의 루드빅 쉬크(Ludwig Schick) 대주교는 “한국에서의 일정동안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쉬크 대주교는 “독일교회는 현재 수동적 신앙과 정체된 신앙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한국교회 소공동체에서 그 대안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공동체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은 한국교회 신앙인들의 ‘활기’였다. 한국인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영적 깊이를 느꼈다는 것이다.
“소공동체 현장을 방문하면서 한국교회 신앙인들이 내면을 털어 놓고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에 참으로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독일에 가서 사제 및 모든 신자들과 이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목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쉬크 대주교는 “한국교회 소공동체의 활력이 독일교회에도 그대로 전파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한국과 독일교회의 교류가 더욱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그리고 또 말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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