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전문기관 I WILL 센터가 4월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보라매청소년수련관(관장 김성훈 신부) 내에 문을 열었다.
I WILL 센터는 서울시의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
광진 I WILL 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소한 보라매 I WILL 센터는 개인·집단·가족 상담실 5개와 치료실 등의 공간과 상담심리사·청소년상담사 등 9명의 전문인력을 두고 ▲인터넷 중독 개인 상담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상담서비스 ▲찾아가는 치료서비스 등의 보라매 센터만의 특화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근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한 전문치료실 운영·전문상담사 양성과 세미나 등을 통해 인터넷 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인터넷 중독은 인터넷을 과다 사용해 인터넷 사용에 대한 금단 증상과 내성, 일상생활의 장애까지 유발한다. 인터넷 중독에 걸릴 경우 청소년들은 VDT 증후군·테니스엘보 등의 신체적 이상증세를 보이게 되며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거나 지나치게 가상세계에 집착하는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상담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I WILL 센터가 그 선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정진석 추기경님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고 김성훈 신부님을 비롯한 많은 신부님들께서도 열정을 갖고 청소년 사업에 임해주셔서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에 시설 운영을 위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진석 추기경은 보라매 I WILL 센터의 개소 축하인사말에서 “인터넷 중독에 빠질 경우 우리 청소년들의 신체뿐만이 아니라 영혼까지도 황폐화될 수 있다”면서 “서울시의 정책과 지원으로 개소한 보라매 I WILL 센터가 청소년들에게 밝은 빛을 비춰주는 의미있는 일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느님께 은총을 청하자”고 말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