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향한 아름다운 고백이 시와 그림의 어울림 속에 담겨 전달된다.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장 조광호 신부와 김형영, 마종기, 조창환, 한광구 시인이 함께 5월 6일~26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 문을 여는 서울 명동 평화화랑 제1전시실에서 ‘5인의 가톨릭 신앙시화전’을 마련했다.
이번 시화전에서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김형영, 마종기, 조창환, 한광구 시인이 서울대교구 ‘서울주보’에 연재했던 짧은 묵상시들을 모으고 조광호 신부가 그림을 곁들여 시화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5인의 가톨릭 신앙시화전’은 한국가톨릭문인회 지도신부인 조광호 신부와 네 명의 시인들이 평소 자주 접촉하면서 문학과 그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화를 만들어보자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열리게 됐다.
특히 각 작가마다 육필로 쓴 글씨를 넣으면서 각기 다른 느낌을 살리고 시는 시대로 그림은 그림대로 존재하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뒀다. 조광호 신부는 “단순하게 한 분야를 전시하는 경우는 많아도 시화전을 여는 것은 드물다”며 “이번 시화전이 문화적 이정표가 되는 작은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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