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우리가 혜택을 누리며 삶을 영위하는 이 자연은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도록 아름답게 창조되었습니다. 인류는 하느님의 모상으로서 어머니와 같은 이 자연 안에 창조되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시대에는 자연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인류에 의해 자연과 환경이 점점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을 지키는 것은 오늘 세상을 사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자녀들과 후손들을 지키기 위한 긴박한 시대적 요청입니다.
우리가 오늘 달리는 미리내는 아직까지 천연기념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맑은 공기가 살아있는 공간입니다. 아름다운 이곳에서 아름다운 사람들과 그리고 자연과 함께 달리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들이 달리는 곳마다 배여 있는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손길과 영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이곳은 한국 최초의 사제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는 역사적인 곳입니다. 우리 역사 안에서 존경을 받으시는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도 함께 느끼시면서 영육 간의 건강한 달림이 되시길 바랍니다.
▨ 가톨릭신문 사장 이창영 신부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 오늘과 같은 좋은 날씨에 미리내 네번째 환경마라톤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수원교구는 지난 세월동안 내적 외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이는 40년의 역사를 가진 교구 평협 관계 임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수원교구가 하느님의 큰 은총으로 교구 복음화는 물론 우리나라 복음화를 위해 큰 몫을 담당해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서 부탁을 드립니다.
오늘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주신 가톨릭마라톤동호회 회원분들과 전국에서 오신 신자, 비신자 여러분들을 진심을 환영합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목적하신 거리를 다 완주하셔서 하느님으로부터 금메달을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하루 즐겁고 기쁜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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