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을 떠나 기도와 고독 속에서의 관상생활’을 수도원 정신으로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며 기도의 삶을 살아온 경남 고성가르멜 여자수도원(원장 서마리아 수녀, 담당 이승홍 신부)이 설립 25주년을 맞았다.
가르멜 여자수도원은 4월 21일 오전 11시 고성군 상리면 망림리 산 106 현지에서 김석좌 초대지도신부를 비롯한 역대 지도신부, 교구·수도회 사제, 수도자, 은인, 신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사반세기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기념미사 강론에서 진동 가르멜 수도원 장석훈 원장신부는 “가르멜 공동체가 성숙한다는 것은 복음을 철저히 실천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복음만이 존재이유가 되어야 하며, 예수로 말미암아 철저히 삶이 변화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면서 “25주년을 계기로 새로움을 찾아서 살아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성봉 마산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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